코로나19 ‘명지대첩’ 1주년 기념 명지병원 세미나 성료
코로나19 ‘명지대첩’ 1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26일, 유튜브와 줌 이용한 온라인 웨비나
1년간 환자 치료와 대응 현황 소개와 평가
중국 우한 연결 3번 환자 근황과 현지 상황 소개
에코병동, 생활치료센터, 제천 명지병원 현장 연결
확진 간호사들의 심적 고통과 극복 과정 들어
코로나19 환자 치료 1년을 맞아 1년간의 치료 및 대응을 평가하고, 향후 대응 전략을 모색하는 ‘명지대첩 1주년 기념 세미나’가 26일 성료됐다.
이 날 낮 12시부터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 1주년 세미나는 감염내과 강유민 교수의 진행으로 현장 연결과 연자 발표, 자료 영상 상영 등으로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됐다.
제1부 ‘코로나19 1년의 회고’는 지난 1년간 코로나19와 맞섰던 발자취를 기록한 영상으로 시작됐다. 이어 감염관리실장 이기덕 교수가 명지병원의 코로나19 환자 치료 및 RT-PCR 검사 실적, 선별진료소와 호흡기발열클리닉 및 신코클리닉 운영, 생활치료센터 환자 치료 현황을 등을 소개했다. 또 코로나19 대응에 투입된 인적, 물적 자원에 대해서도 발표했다.
또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 애용하고 있는 코로나9119 상담센터 상담 사례를 김정애 팀장이 발표했는데, 해외 입국 후 진료 연계하여 입원치료를 받은 사례들도 소개했다.
이어 ‘그때 그 사람’ 순서에서는 명지병원에 첫 입원, 치료를 받은 국내 3번 환자를 전화로 연결, 현재의 건강상태와 우한의 코로나19 상황, 그리고 명지병원 직원들에게 전하는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3번 환자는 이 통화에서 “명지병원에서 워낙 잘 고쳐주셔서 건강하게 지내고 있다”며 “다만, 자극적인 냄새에 대해서는 더욱 강하게 느껴지는 후각의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여전히 코로나19 환자를 돌보느라 고생하는 간호사님들께 패딩이라도 보내주고 싶었는데, 갑자기 우한 지역 확산세로 사업이 어려워져서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안해했다. 이 날 세미나에서는 17번 환자가 전하는 의료진들과 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인사도 소개됐다.
같은 시각 코로나19 환자를 돌보고 있는 에코병동과 선별진료소, 그리고 경기 제4호 생활치료센터 등을 연결, 현장 모습과 애로사항 등을 정취하기도 했다. Zoom 앱으로 실시간 진행한 현장에서는 박미연 팀장(에코병동)과 임장선 교수(선별진료소), 오승민 교수(생활치료센터) 등이 연결됐다.
이와 함께 코로나19 대응에서 가장 가슴 아픈 순간으로 꼽혔던, 에코병동 간호사들을 만나 본인이 환자가 되어 입원치료를 받았던 간호사들이 겪어야 했던 심적 고통과 극복 과정, 그리고 여전히 코로나 병동에서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이유 등을 생생하게 전했다. 사전 녹화로 진행된 인터뷰는 HR팀 이지혜 주임이 진행했다.
K방역의 선도 주자로 꼽히는 명지병원의 ‘코로나19 명지대첩 승전의 비결’에서는 국제병원연맹(IHF)의 코로나19 대응 우수 사례로 선정되기도 한 ‘듀얼트랙헬스케어시스템’과 확진 환자의 음압수술실 수술 사례 등을 영상으로 소개했다.
이어 코로19 환자 치료와 대응 속에서도 끊임없이 이어진 수많은 감염병 관련 연구와 그 성과 등에 대해서 진단검사의학과 임재균 교수의 발표가 있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발생하는 환자와 의료진의 코로나 블루 해소를 위해 명지병원에서 진행한 리질리언스 프로그램의 성과와 함께 보완점 등을 코로나블루 치유 지원단장 이소영 예술치유센터장이 짚었다.
1부 마지막 순서로 병동 전체를 2주간 코호트 격리했던 제천 명지병원의 천승환 응급의학과장을 줌으로 연결하여, 제천 명지병원의 당시 상황과 성공적인 코호트 격리의 경험을 자세히 들었다.
이 날 2부는 명지병원의 감염내과 최강원 교수와 이왕준 이사장, 그리고 서울의대 코로나과학위원장 강대희 교수와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서울의대 이종구 교수 등이 참석하여 ‘코로나 팬데믹의 전망과 향후 대응’을 주제로한 특별 좌담회로 진행됐다.
특별 좌담회는 ‘코파라’ 특집방송으로, 청년의사 ‘K헬스로그’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 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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